동방신기+신화+러브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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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신화+러브홀릭=?
고정관념 깬 MBC 공채시험 화제…드라마서도 출제
  • 이서라 기자
  • 승인 2004.10.0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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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동방신기, 신화, 자전거 탄 풍경, 러브홀릭, 뜨거운 감자의 그룹 총 멤버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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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사용과 같은 소재의 영화가 아닌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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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실시된 mbc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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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교과서나 수험서 중심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드라마, 문학, 영화, 공연, 대중가요 등 대중문화를 직접 접했거나 나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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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 소재를 정치, 역사, 세계사 등 다양한 범주와 연관시킨 복합형 문항도 출제됐다. 영화 ‘꽃잎’, ‘실미도’,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질문이나 ‘고종의 칙령을 문헌 다큐로 만들 경우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묻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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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상징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나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아일랜드> 대본에서 출제하는 등 방송을 직접 봐야만 풀 수 있는 문항, ‘소프라노 기교’와 같은 대중문화 상식과 ‘dvd 가격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경제 분야와 접목시킨 문제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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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표현물 판결을 받은 신학철 화백의 작품 ‘모내기’를 물었던 ‘민중미술 법원 판결 작품’에 대한 문항도 미술, 사회, 법 분야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듯하지만 송두율 교수 관련 프로그램을 관심 있게 봤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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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목의 경우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와 같은 국어지식이 아닌 문장이나 내용 등 언어능력 중심으로 출제됐으며, 논술문제 ‘왜 디자인인가?’도 전반적인 출제 경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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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분야와 관련해서도 kbs와 mbc의 조직구조나 소유구조 등과 관련한 문항을 비롯, 방송통신 융합 관련 사례, 대통령 후보토론회 때 쓰이는 카메라 기법 관련 문제, 연기기법 등 일정 수준 이상의 방송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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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이런 경향은 지난해 일부 시도됐다가 올해 대거 등장, mbc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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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사부의 한 관계자는 “외워서 답을 쓰는 문제가 아닌 문제를 보고 사고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대중문화 및 사회의 흐름을 선도하는 트렌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고자 했다. 방송 일을 할 사람이 최근 개봉영화나 드라마, 대중가수를 모르면 곤란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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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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