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시즌4 종료, 휴지기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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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방송 마지막으로 시즌4 종영
포맷 변화에도 성적 부진… 시즌5 일정 언급 없어 휴지기 길어질 듯

ⓒ KBS 2TV ‘해피투게더’

[PD저널=은지영 기자] K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시즌4를 종료하고 휴지기를 갖는다.

KBS는 17일 "<해피투게더 시즌4>가 28일 마지막 녹화를 하고 다음 달 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11월부터 19년간 방송된 KBS의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피투게더>는 네 시즌을 거치며 다양한 포맷을 시도했다.

쟁반노래방(시즌1), 학창 시절 친구 찾기(시즌2), 사우나 토크(시즌3) 등 <해피투게더>가 보여준 다양한 포맷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냈다. 특히 시즌1과 시즌3은 각각 2002년,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피투게더 시즌4>의 성적은 이전보다 부진했다. 기존 스튜디오 토크쇼 대신 관찰 예능 포맷을 적용했으나 시청률은 3%를 밑돌았다. 최근에는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영향으로 시청률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이에 <해피투게더 시즌4>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해피투게더>는 시즌 종료와 거의 동시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시즌4 종료를 알리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KBS는 "추후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고 밝혔지만, 휴지기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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