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지난해 말 ‘tbc 가족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가제)’란 제목으로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tbc(동양방송) 방송프로를 영화화하겠다고 밝혀온 영화제작사 마술피리 오기민 대표가 제작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contsmark1| |contsmark2| 오 대표는 지난 11일 pd연합회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직장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 상황은 영화적 소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이 문제를 정치권에서 이슈화할 경우 애초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 “제작일정을 포함해 감독 선정과 배우 캐스팅 등 일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contsmark3| |contsmark4| 오 대표는 이어 “최근 정치권의 언론개혁 움직임이나 과거사 쟁점 등이 순수한 영화적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5| 지홍구 기자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