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책임 떠넘기기"
상태바
조선일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책임 떠넘기기"
조선, “당정청 협의 못 보자 ‘자발적 기부안’ 야당에 압박”
경향, '시민의식'으로 풀어보겠다는 '나름의 해법'"
  • 박상연 기자
  • 승인 2020.04.23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일보 4월 23일 자 5면 기사.
조선일보 4월 23일 자 5면 기사.

[PD저널=박상연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대상 등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미래통합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발적 반납'을 조건으로 한 당정의 재난지원금 합의안에 23일 조간신문은 '책임 떠넘기기' '나름의 해법' 등으로 평가가 엇갈렸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국면에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었다. 당정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22일 ‘기부금 세액공제 등을 통한 자발적 반납’ 절충안을 마련했다. 

<조선일보>는 23일 1면 <당정청, 전 국민에 지원금 주되 고소득자는 받은 돈 기부 유도> 기사에서 “당정청 간 재난지원금에 대한 합의를 못보자, 고소득자가 받은 돈을 자발적으로 기부토록 하는 방안을 내고 야당에 받으라고 압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고소득자가 기부토록 하는 구체적 방안이 뭔지 미지수”라고 비판하며, 5면 ‘자기들이 못푼 지원금 숙제, 野·고소득층에 떠넘긴 與’ 제목의 기사에서 “통합당에서는 ”정부·여당이 주도해 ‘기부 안 하면 나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사설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투표 하루 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들에게 미리 통보하고 신청을 받으라”고 했다. 선거에 써먹을 만큼 써먹었는데 선거가 끝난 뒤엔 책임을 야당에 넘기려 한다”며 “민주당이 긴급재난지원금만은 야당 입장을 재촉하고 있다. 입장 곤란한 일은 야당에 미루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일보>는 '전 국민 지급' 방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반발에 초점을 맞췄다.  

1면 <洪의 고집… 丁총리 “고소득자 기부” 절충안도 안 통했다> 기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둘러싼 당정의 불협화음이 22일 극단으로 치달았다”며 “재난지원금의 ‘긴급’ 지원 기대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에 주문할 뿐, 국정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긴급재난지원금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자발적 기부 방법으로 제시된 세액기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톺아봤다.

<경향신문> 3면 기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합의가) 여당이 주장해온 100% 지급 방안을 충족시키면서 정부가 우려한 재정 건전성 문제를 ‘시민의식’에 기대 풀어보겠다는 나름의 해법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세액공제를 위해 제도 개정이 필요한 부분들을 박스 기사 형식으로 덧붙였다.

<한겨레>도 2면에서 재난지원금 합의를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지키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는 일종의 절충안”이라 보고, 자발적 반환을 어떻게 추진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기사와 제도 설계가 필요한 항목들을 차례로 살폈다.

<서울신문>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밀리면서 속타는 민심에 주목했다. 2면 <“주긴 줍니까” “우린 왜 없나요”… 하세월 돈 풀기, 원성만 커진다> 기사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전국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천, 울산 등 지역 시민들의 인터뷰와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소식을 대비해 전하며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으니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