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그놈이 그놈이다' 세트장서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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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그놈이 그놈이다' 세트장서 화재... 인명 피해는 없어
8일 밤 파주 문산읍 위치한 '그놈이 그놈이다' 세트장서 화재
피해 규모 파악 안 돼...KBS "제작 일정 등 논의 중"
  • 김윤정 기자
  • 승인 2020.05.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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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준비에 한창인 세트장 내부 모습.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창고형 건물 안에 나무로 만든 세트가 빼곡하다. ⓒPD저널
드라마 촬영 준비에 한창인 한 세트장 내부 모습.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PD저널

[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 세트장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촬영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8일 밤 11시 35분께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케이아트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인 9일 오전 0시 2분께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등 장비 36대와 1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약 7시간이 소요됐다.

창고 건물 7동(8천342㎡) 가운데 일부 건물이 불에 타 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사고가 난 창고 중에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한 <그놈이 그놈이다> 세트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 윤현민 주연으로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6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고 원인과 대책을 논의 중인 KBS와 제작사 아이윌미디어는 피해 규모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KBS 관계자는 "지난 3월 촬영이 시작돼 초반부 촬영 중이었다"면서 "아직 첫 방송 차질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계속 논의 중이다"라고 알렸다. 

아이윌미디어 측도 "소방당국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제작 일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세트장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태프가 사망한 2014년 JTBC <하녀들> 세트장 화재를 비롯해 MBC <별순검3>(2010) KBS <강력반>(2011) 촬영 현장에서 화재 사고가 있었다. 

드라마 세트장은 목재, 페인트 등 인화 물질이 많은 데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창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크다. <그놈이 그놈이다> 화재 사고로 드라마 현장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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