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CBS '시사자키‘ 등 4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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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TBN제주 ‘아! 4·3’ 등 수상작 선정

제242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정규 부문 수상작으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의 특별기획 8부작 '코로나19, 신인류시대'가 선정됐다.
제242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정규 부문 수상작으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의 특별기획 8부작 '코로나19, 신인류시대'가 선정됐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제242회 이달의 PD상에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특별기획 8부작 '코로나19, 신인류시대'> 등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

TV 시사교양 정규 부문 수상작은 지난 4월 30일 방송된 KBS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연출 유경현, 작가 유수진)으로 결정됐다.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은 앱과 SNS를 통해 노동이 거래되는 ‘플랫폼’ 사회에서, 별점으로 평가받고 초 단위로 거래되는 노동자들의 삶에 주목했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거시적인 전망과 성공담에 치중한 기존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기업‘ 관련 다큐멘터리와 달리, 플랫폼이 노동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노동자‘의 관점에서 해석한 통찰력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평가했다.

TV 시사교양 특집 부문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5부작으로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뇌로 보는 인간>(연출 이미솔 정재용, 작가 신현주 고아영)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간만의 독특한 현상인 ‘돈, 폭력, 예술, 섹스, 종교’를 통해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종들과 어떻게 다르게 진화해왔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 프로그램으로, 인간만의 경이로운 행위들을 UHD HDR 영상 기술로 담아냈다.

심사위원회는 “과학이라는 어려운 장벽을 걷어내고, 각 주제에 맞는 다양한 학문을 아울러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라는 중요한 화두를 던지며 의미있는 담론의 장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정규 부문에는 4월 6일부터 방송된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특별기획 8부작 '코로나19, 신인류시대'>(연출 손근필 이진성 김지민, 작가 권행란 김현지)가 선정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인류에게 던진 메시지를 분석하고, 최재천·장하준·정혜신 등 각계 석학·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뉴노멀(New-Normal)을 모색한 특집이었다.

심사위원회는 “여러 언론에서 다룬 ‘코로나19 이후 예견되는 변화’를 넘어, 분야별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가 지향해야 할 ‘환경-절제-복지-인간-연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라디오 특집 부분 수상작으로는 4월 20일과 24일 방송된 TBN제주 4·3 특별기획 라디오 드라마 <아! 4·3>(연출 최경호 김호일 신현식 박정우 김정림 고신희 강다은 심호주 지희영 김유나, 작가 김경훈 김영란 김연미 조미경 김진철)이 선정됐다.

<아! 4·3>은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불과 70년 전 벌어진 끔찍한 국가 폭력을 고발하고, 여전히 제주의 깊은 슬픔이자 현대사의 큰 아픔인 제주 4·3을 추모한 프로그램이다.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제주도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집필하고, 제주 지역 연극인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제주 4·3을 담아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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