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돌아본 TBS 개국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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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대표 “30년 동안 늘 시민들과 함께 호흡”
‘서른 살 TBS입니다’ 특집 다큐멘터리 등 방송

11일 TBS 개국 3주년을 맞아 방송된 'TBS 30년, 내일을 묻다'ⓒTBS
11일 TBS 개국 3주년을 맞아 방송된 'TBS 30년, 내일을 묻다'ⓒTBS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11일 개국 30주년을 맞아 “시민참여형 수도권 공영방송‘의 길을 성공적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독립한 TBS는 1990년 6월 11일 교통문화 정착을 목표로 FM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아 이강택 미디어재단 TBS 대표는 “개국 초기 통신원 제도를 비롯해서 지난 30년간 TBS는 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왔다”면서 “TBS의 비전은 ‘시민참여형 수도권 공영방송’인 만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성공적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방송된 특집 대담 <TBS 30년, 내일을 묻다>에서  "서울시의 원칙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인 만큼 시민 참여, 시민 중심의 방송으로서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담에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TBS는 교통정보와 시사정보로 라디오의 힘을 재확인해 주었다”면서 “초창기 통신원 제도처럼 시민들 안에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네트워크 요구에 잘 부응한다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BS는 개국 3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도 마련했다. 오전 10시 20분에는 TBS 30주년 특집 다큐 <안녕하세요! 서른 살 TBS입니다>가 전파를 탄다.
 
<안녕하세요, 서른 살 TBS입니다>는 1990년 개국 초기부터 2020년 미디어재단 출범까지 30년의 역사를 ‘시민의 시선’에서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현장을 TBS에 최초로 전한 김덕수 전 통신원, 96년 교통방송의 도움으로 실종된 아이를 찾은 시민 이종식 씨, 2017년 <김어준의 뉴스공장> 1주년 기념 공개방송에 참여했던 제주도 애청자 시각장애인 강지훈 씨 등 TBS와 함께 울고 웃었던 시민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과거 시영방송에 머물며 언론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시절에 대한 반성과 함께 공무원 조직으로서의 한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도 담길 예정이다. 
 
TBS FM에서 DJ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이은미 씨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드로잉 아티스트 김홍철 작가가 TBS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폭의 대형 그림으로 표현했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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