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김현 전 의원 전문성 없어...방통위원 내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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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김현 전 의원 전문성 없어...방통위원 내정 철회해야”  
내정설에 이어 “민주당 탈당” 보도...“미디어 대전환기에 맞는 방통위원 공모 절차 진행해야”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0.06.16 18: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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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설이 돈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정치적 후견주의를 앞세운 방통위원 내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5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현 전 의원의 내정설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탈당 절차까지 완수’한 상태로 차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언론개혁을 시대정신으로 요구하며 정치적 후견주의를 벗어나 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 정책을 염원하고 있는 촛불 시민의 염원을 정치권이 앞장서서 뭉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1은 이날 “김현 전 의원이 최근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처리까지 완료됐다”며 복수의 취재원이 “방통위원 준비를 위해 탈당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내부 공모를 통해 방통위원을 추천해왔는데, 7월말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김현 내정설’이 파다했다. 김현 전 의원의 민주당 탈당 보도로 방통위원 내정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언론노조는 김현 전 의원이 방송통신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대변인,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전 의원은 미디어분야 경력이 전무하다. 

언론노조는 “방통위는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2차 연구반을 올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가동을 시작했다”며 “미디어 정책의 대전환을 앞둔 5기 방통위는 그 어느 때보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위원 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현 (전)의원의 약력 어디를 봐도 5기 방통위가 시대적으로 요구 받는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에 “총선 결과로 국민이 만들어준 거대 여당의 지위를 스스로 무너뜨리지 말라”고 경고한 뒤 정치권을 향해 “정치적 후견주의를 앞세운 방통위원 내정을 철회하고 미디어 대전환기의 역할에 걸맞은 상임위원 공모 절차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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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헤 2020-06-16 20:00:42
언론노조? 느그들 채널 A 의 검언 유착에대해선 입닫고있던데 느그가 나서서 고소해야하는거 아이가~? 전문성? 전문성 있는놈들 앉혀 놨더니 조건부재승인이나 하고 앉았더라~ 느그가 말하는 전문성이 걍~ 땡겨주고 밀어주고 봐주는게 전문성이가? 멍박이 사대강때 교수들 전문가들이 한것 처럼?

기가 찹니다 2020-06-16 19:11:10
아무 전문성도 없는 김현을 그자리에 꽂는게 해찬옹ㅇ이죠.
해찬옹 픽이 대부분 무능합니다.
민주당 지지해도 이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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