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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통일언론상 수상자 인터뷰- EBS <코리아 코리아!> 오한샘, 성기호, 김동렬 PD

“아이들에게 좋은 통일교재가 됐으면” 황지희 기자l승인2004.10.21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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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통일 관련 시청자들 실제 궁금해 하는 것 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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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정성으로 모은 교과서용지 북송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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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했던 북측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이렇게 되물으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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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양반들, 왜 다른 점만 묻습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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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통일언론상 대상에 선정된 ebs <코리아 코리아!>는 우리 언론이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이런 도전적 물음에 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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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주목해 왔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언론이 남과 북의 현 시점의 정치적 갈등에 초점을 맞출 때 이들은 통일 이후 ‘하나된 우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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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코리아…>를 제작해 온 오한샘, 성기호, 김동렬 pd는 “기존 통일프로그램이 지나치게 진지하고 정치적인 면에 치중했던 데 비해 <코리아…>는 국민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는 점에 착목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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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리아…>를 보면 이런 설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북한 주민의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퀴즈로 풀어보는 코너인 ‘북한, 얼마나 아십니까?’와 다양한 주제에 관해 탈북자들의 수다를 직접 듣는 ‘이심전심 사랑방’은 물론, ‘우리는 통일 1세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발한다는 취지에서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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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심전심 사랑방’ 코너에서 탈북자들이 남북간 동질성 회복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남쪽의 tv는 너무 시끄럽다?’(2회),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탈북자의 생생토크’(3회), ‘남한의 부모는 욕심쟁이’(5회), ‘하나원 적응기’(20회), ‘남한의 바가지’(28회) 등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는 탈북자들의 속 얘기는, 우리가 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일들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북이든 남이든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곱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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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통일 1세대’ 코너에선 매주 학교 단위로 초등학생들이 출연해 단체 줄넘기를 통해 북녘 학생들에게 교과서 용지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의 줄넘기 횟수만큼 쌓인 교과서 용지가 지난 6월 60톤을 넘어섰다. 제작진들은 지난 8월 이렇게 모은 교과서 용지를 트럭에 가득 싣고 직접 북한 땅을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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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너와 관련해 제작진은 “초등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기 학교의 출연이 확정되면 몇주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조금씩 통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서 “교육현장에서 이렇다할 통일교육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코리아…>가 좋은 교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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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개그맨 정재환 씨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분은 탈북자가 아닙니다. 청소년들에게 프로그램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모신 세종대 애니메이션과 한창완 교수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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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탈북자가 아니냐는 시청자 문의가 많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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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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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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