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2020, 코로나19 속 일상의 소중함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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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20, 코로나19 속 일상의 소중함 조명한다
극장 상영 없이 비대면 영화제로...8월 17일부터 23일까지 EBS 1TV D-BOX 통해 공개
12개 섹션, 30개국 69편 선정...제작 지원 피치 프로그램 확대
  • 이준엽 기자
  • 승인 2020.08.0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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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받는 EIDF2020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김다혜 프로그래머, 형건 EIDF 사무국장, 하시내 인더스트리 팀장)
EIDF 2020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다혜 프로그래머, 형건 EIDF 사무국장, 하시내 인더스트리 팀장)

[PD저널=이준엽 기자] 극장 상영 없이 TV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는 코로나19로 소중해진 일상을 돌아보면서 다큐멘터리의 미래를 비추는 작품과 행사로 채워진다. 

EBS(사장 김명중)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시 일상으로 - 다큐, 내일을 꿈꾸다’를 주제로 오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17회 EID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류재호 EIDF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 경제에서 우리들이 겪지 못했던 엄청난 일을 경험하고 있다. 영화제 쪽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라며 “시대정신과 그 단면을 기록한 다큐를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올해 EIDF의 방향을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EIDF의 출품작 대부분은 TV와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30개국 69편의 작품이 EBS 1TV와 EIDF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인 ‘D-BOX'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된다.

올해 EIDF는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등 기존에 있던 섹션과 함께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교육박물관과 교육을 주제로 기획한 ‘내일의 교육’, 여성들이 서사를 이끄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들로 구성된 ‘여, 聲(성)’, 베르너 헤어조크, 고든 퀸, 피터 윈토닉등 영화의 거장들이 만든 작품과 거장들에 대한 작품을 모은 ‘마스터즈(Masters) 등 총 12개 섹션을 준비했다.

12개 섹션 중 최신 다큐멘터리 경향을 보여주는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관객 심사단의 심사를 거쳤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EIDF는 아시아 작품의 제작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아시아 작품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제작지원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부문을 나눴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세계를 누비는 매들린 스튜어트의 여정을 담은 <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가 선정됐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선정 이유로 “매들린과 그의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는 모습에서 EIDF 가 주고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영화제이지만, 일부 작품은 야외상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오후 8시 30분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월켐 투 X월드>와 <그루밍> 야외상영회가 연이어 열린다. 

개막작인 <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

특히 EBS는 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를 위한 오픈 플랫폼을 ‘인더스트리(Industry)’로 명명하고 신진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인더스트리' 사업은 기획·개발 단계 프로젝트만 진행하던 기존과 달리 올해 EIDF에선 지원기관과 파트너십을 채결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홈쇼핑이 주관하는 'H!-Docs Pitch', 문화체육관광부의 ‘KOCCA-EIDF Pitch', 한국교육방송공사의 ’EBS Prime Pitch‘ 등 피치(Pitch)프로그램 3개, 올해로 3회차인 글로벌 피칭 아케데미와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영피치‘ 프로그램 2개로 규모가 확장됐다. 또 다큐멘터리 펀드 주체와 프로듀서가 만나는 라운드 미팅 테이블도 마련된다. 

형건 EIDF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8월까지 모든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져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혔는데, 기회가 생겨 독립제작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8월 17일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되는 개막식은 배우 차인표가 진행자를 맡았다. 70분간 프로그램 및 각 섹션 소개 등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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