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돌아온 '비밀의 숲', 검경 수사권 조정 소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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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비밀의 숲', 검경 수사권 조정 소재로 주목
장르물 새 지평 연 '비밀의 숲' 오는 15일 첫 방송
검경 수사권 갈등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황시목과 한여진 이야기 그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20.08.1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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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 ⓒCJ ENM
tvN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 ⓒCJ ENM

[PD저널=김윤정 기자] 한국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tvN <비밀의 숲>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서 검경 공조수사를 통해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실체를 밝혀냈던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경찰 한여진(배두나 분)은 시즌2에서 검경 수사권 갈등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비밀의 숲>은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체부 장관 표창, 뉴욕타임스 2017 국제 TV 드라마 TOP 10 선정 등 국내외 평단의 인정까지 받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비숲러’라 불리는 열광적인 팬덤이 형성됐을 만큼 대중적 인기도 높았다. 본래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가 아님에도 시즌2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다.

1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비밀의 숲 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자들은 시즌2가 제작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배두나는 “시즌제를 목표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고 한 번 완결이 된 작품이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시즌2 제의가 와서 너무 기뻤다”면서 “그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과, <비밀의 숲>에 대한 사랑, 한여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시즌2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재 검사 역의 이준혁은 “(시즌2 합류가) 굉장히 두려웠지만, 조승우 배두나 선배님이 함께 한다는 이야기에 꼭 다시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시청자분들이 이렇게까지 기대해주시는 구나 싶어 너무 뿌듯했다. (이번 시즌도 좋은 반응을 얻어) 다음 시즌에 대한 요청도 꼭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CJ ENM
'비밀의 숲2' 공식 포스터. ⓒCJ ENM

이번 시즌에는 기존 출연진인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 외에도 전혜진, 최무성이 새롭게 합류해 극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혜진은 극 중 최초의 여성 정보부장 최빛 역을 맡았다. 최빛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권모술수도 마다않는 최고의 지략가로, 경찰의 수사권 쟁취를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최무성이 연기하는 우태하 부장검사는 검찰의 수사권 사수를 위해 최빛 부장과 맞선다.

단단한 팬덤을 구축한 작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두 사람은 설렘과 부담감을 동시에 털어놨다.

최무성은 “부담도 됐지만, 명품드라마였던 시즌1을 재미있게 본 터라 캐스팅됐을 때 기쁘고 뿌듯했다”면서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지만, ‘좋은 드라마는 역시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뺑반> <불한당> <더 테러 라이브> 등에서 경찰 역할을 맡은 바 있던 전혜진은 ‘다시 경찰’이라는 생각에 부담감과 함께 캐릭터가 고착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 제안을 고사할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비밀의 숲>의 대본을 읽는 순간 “너무너무 하고 싶었고, 현장에서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박현석 PD은 “작품의 무게 때문인지 두 분 모두 처음엔 어려워하셨다”면서 “하지만 작품을 보시면 아실 거다. 이 분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었고, 배우 분들도 그 확신을 믿어주신 덕분에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두 분의 활약은 극을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시즌1 안길호 PD에 이어 메가폰을 잡게 된 박현석 PD은 시즌1의 열혈 팬을 자처하며 “시즌1이 어떤 작품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무게감이 얼마나 짓눌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 PD은 “시즌1을 작업하신 모든 분들을 사랑한다.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고, 전작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비밀의 숲>의 인기 요인을 “작가님의 글, 구성이 범상치 않고, 꼴보기 싫은 현실 속에서, 굉장히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두 주인공이 힘을 합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분석하며 “(시즌2에서는) 모든 캐릭터 개개인이 어떤 삶을 살고 추구하는지 눈 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 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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