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11개 분야의 추천을 받아 제30기 KBS 시청자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9기 위원회와 비교해 여성 비율이 늘고 30~40대 위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위원들은 각계각층의 시청자들을 대표해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위원장은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권오주 학부모정보감시단 공동대표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도승이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준현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지성욱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박성우 우송대 글로벌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 △권순택 언론개혁시민연대 활동가 △김은균 극단 함께걷는사람들 대표 △진선미 공인노무사 휴먼플러스 대표 △임호균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 △이종임 문화연대 집행위원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 등이 위촉됐다.
KBS는 25일 사보를 통해 "학부모, 인권, 노동, 경제, 장애인·소외 계층 등 11개 분야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15명 위원으로 구성했다"며 "지난 6월 29일부터 공개모집을 거쳐 서류심사와 총 3차례의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제30기 KBS 시청자위원회는 29기 시청자위원회에서 7:8이었던 여성 대 남성 성비는 8:7로 바뀌었고, 연령별로 보면 30대 3명, 40대 7명, 50대 3명, 60대 2명으로 30~40대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방송편성에 관한 의견제시 또는 시정요구 △방송사업자의 자체심의규정 및 방송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의견제시 또는 시정요구 △시청자평가원의 선임 △기타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침해구제에 관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