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결국 LG유플러스 자문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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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뢰 저버리는 행위” 자문 철회 사흘만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논란 끝에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추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g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앞으로 뼈를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추 전 의원의 ‘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재벌기업을 감시해왔던 정의당 의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추 전 의원에게 자문 취임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의 LG행은 지난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5월까지 대기업을 감시해온 국회의원의 행보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언론개혁연대는 성명을 내고 “불과 100여일 전까지 자신이 속했던 상임위의 유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공직자윤리에 명백히 어긋난다”며 “(추 전 의원이 LG행을 택하면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진보 정치와 미디어운동의 미래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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