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손잡고 허위조작정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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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손잡고 허위조작정보 잡는다
시민참여형 팩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 12일 출범
“시민, 전문가와 함께 협업해 허위조작정보 근절에 노력할 것”
  • 이준엽 기자
  • 승인 2020.11.1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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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넷 출범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있는 관계자들
사진제공= 방송기자연합회

 [PD저널=이준엽 기자] 시민과 기자가 함께 허위조작정보를 판별하는 시민참여형 펙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이 12일 문을 열었다.

언론사나 'SNU 팩트체크' 등이 온라인에 떠도는 허위조작정보를 검증해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는 없었다. '팩트체크넷'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등 4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것으로, 정부는 여기에 올해 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팩트체크넷에 참여하는 시민 팩트체커들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실시한 팩트체크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팩트체크 시민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팩트체킹 역량이 인정된 시민과 학생들 가운데 33명이 뽑혔다. 전문 팩트체커들은 KBS, MBC, SBS, YTN, EBS, MBN, 연합뉴스, <한겨레>,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뉴스톱> 등 총 11개 언론사의 팩트체커들과 4명의 변호사 자문을 바탕으로 법률 분야의 사실 검증을 하는 ‘로체크’의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전문 팩트체커 및 시민 팩트체커가 신속하고 정확한 팩트체킹을 할 수 있도록 팩트체킹 보조 도구와 취재 지원 서비스를 제공된다.  팩트체크 대상은 '팩트체크넷'(바로가기▷) 홈페이지에 '검증 중' '검증완료'로 표시되며 완료된 기사들은 전문 팩트체커가 소속된 언론사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시민 팩트체크로 선발되지 않았더라도 '팩트체크넷'에 가입하면 팩트체크 대상을 제안하는 게 가능하다.

12일 오픈된 팩트체크 오픈플랫폼 '팩트체크넷'
12일 오픈된 팩트체크 오픈플랫폼 '팩트체크넷'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허위조작정보에 맞서 싸우는 의무는 첫째로 언론에게 있다”며 “양이 너무 많아 언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팩트체크넷을 통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대처해야 허위조작정보 근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팩트체크넷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역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팩트체크넷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은 '정부 개입' '정치 편향성' 우려를 제기하면서 내년도 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이 방송통신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팩트체크넷의 운영 현황을 6개월 단위로 정기보고 받는다'는 부대의견을 달아 팩트체크 예산을 10억 6천만원에서 14억원가량 증액하기로 의결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민간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른 팩트체크와의 차별점과 공정성 확보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방통위의 '팩트체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이석우 시청자권익본부장은 'SNU 팩트체크'와 차이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의 요구 반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전문 팩트체커 언론사 기자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체크넷'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원 확보 문제에 대해선 이석우 본부장은 “유럽에서 팩트체크 기관이 100%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는 곳도 있다. 하지만 허위조작정보가 인터넷 사업과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책임을 느끼고 함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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