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너는 나다’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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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너는 나다’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BS ‘다큐프라임-60세 미만 출입 금지’·전주MBC ‘광대전 2020’· KBS ‘드라마스페셜-나의 가해자에게’ 등 선정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1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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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 - '태일이 남긴 소리, 너는 나다' 영상 갈무리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다큐 인사이트-태일이 남긴 소리, 너는 나다>, EBS <다큐프라임-60세 미만 출입 금지> 등 6편이 24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전태일 50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KBS <다큐 인사이트-너는 나다>(연출 조나은, 작가 유수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너는 나다>는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친 전태일의 시선으로 2020년 오늘날 노동 면면을 되돌아 본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에선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1인칭 내레이션으로 좀 더 와닿게 풀어주었다", "'2020년대에도 여전히 전태일은 존재하는구나’라는 의도가 느껴진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TV 시사교양 특집 부문 수상작으로는 EBS <다큐프라임-60세 미만 출입 금지>(연출 이승주, 작가 김유미)가 선정됐다. 이 다큐는 미혼, 사별, 이혼 등 저마다의 사유로 혼자가 된 60대 독거노인 3인의 생활상을 관찰했다. 심사위원회는 “3인의 캐릭터를 예쁜 색감과 구도로 소녀같이 표현한 게 인상적이다. 독거노인이 불쌍히 여겨야 할 사회적 문제가 아닌 ‘새로운 여정’으로 느껴졌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TV 예능 부문에선 전주MBC <광대전(廣大戰) 2020>(연출 김현찬 김혜정, 작가 안소민)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지역민방의 특수성을 살려 판소리 경연이라는 힘든 소재를 잘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TV 드라마 부문은 KBS <드라마스페셜-나의 가해자에게>(연출 나수지, 작가 강한)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주인공 ‘진우’가 정교사 임용을 놓고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 ‘성필’과 갈등하는 내용의 드라마로, 심사위원회는 “학원폭력에 대한 문제제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해결 방안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정규 부문은 MBC <배순탁의 B side>(연출 김나형, 작가 배순탁)가 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틀을 깨고 라디오스러움을 찾는다’는 기획 의도로, 라디오에 게임·만화·미드 주제곡을 접목한 개성적인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 특집 부문 수상작에는 TBS <2020 전태일 랩소디>(연출 김별희 김호정, 작가 김민선)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콜센터’ ‘구인구직’ ‘택배 왔어요’ 등 곡을 통해 노동문제를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심사위원회는 “힙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젊은 청취층에게 노동운동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획과 연출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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