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상흔 담은 화보집 ‘바그다드를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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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손문상 화백 지난 3월 현장취재

|contsmark0|한 시사만화가가 이라크전의 참상과 현지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화보집을 펴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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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현재 부산일보에서 ‘손문상의 그림세상’이란 만평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 손문상 화백. 이라크 특파원을 지낸 부산일보 김승일 기자와 함께 지난 3월 개전 1주년을 기념해 보름여간 이라크 현지에 머물며 지켜본 전쟁의 상흔과 이를 보듬고 일상을 사는 이라크민들의 모습 등을 ‘그림으로 남긴 이라크, 바그다드를 흐르다’란 화보집으로 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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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0여점의 유화, 만화, 스케치, 판화 등이 실려 있는 ‘바그다드를 흐르다’는 모두 5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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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숨쉬지 않는 티그리스’와 2부 ‘위대한 이름 메소포타미아’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원지인 이라크의 고대 유적들을 주로 담았으며 전쟁의 상흔과 여전한 전쟁의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라크민들의 모습은 3부 ‘21세기 아라비안나이트’와 4부 ‘지금 바그다드는, 지금 이라크는’에서 묘사했다. 이들 1∼4부는 주로 유화와 만화, 스케치로 채워진 반면, 5부 ‘이 전쟁에 승자는 없다’에는 팔루자 학살 등 미군의 이라크전 만행 등을 상징하는 흑백 판화가 중심을 이루면서 강렬한 인상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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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그림 작업과 화보집 제작 등에는 모두 5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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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화백은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장(戰場)과 그 상처들, 또 그곳 어딘가에 있을 평화와 희망의 모습을 담아 보고 싶었다”면서 “독자들에게 그림이라는 매개체로 이라크와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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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를 흐르다’란 화보집 이름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는 이라크 민중들의 모습을 바그다드 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티그리스 강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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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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