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넷플릭스, 유료 구독 2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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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넷플릭스, 유료 구독 2억명 돌파
지난해 구독자 3700만명 증가 역대 최대치.. 매출 24% 증가
"'스위트홈' 4주 동안 2200만명 시청 '선전'"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01.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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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예고화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예고화면.

[PD저널=박수선 기자]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유료 구독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유료 구독자가 57.1% 증가해 북미(9.2%), 유럽‧중동‧아프리카(28.81%) 지역의 증가세보다 가파른 곡선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20일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 대비 약 850만명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APAC의 경우, 지난 4분기 동안 93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이끌어내며 1490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한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이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넷플릭스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며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18일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한 <스위트홈>은 4주 동안 22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K-몬스터(크리쳐물) 장르 기반 시리즈라는 신선한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2200만 이상의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빚어낸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가들과 함께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법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한 넷플릭스는 올해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콘텐츠 스튜디오를 마련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유료 구독 가구가 역대 최대인 3700만개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0억 달러(한화 약 27조 5625억 원), 영업 이익은 76% 증가한 46억 달러(약 5조 7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82억 달러(약 9조 405억 원)의 현금 및 7억 5000만 달러(약 8268억 원)의 미사용 신용공여(undrawn credit facility)를 기반으로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올해부터는 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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