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선거 동수 득표에 5일 결선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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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윤창현 위원장 후보 각각 96표 획득
선관위 "결선투표도 과반 득표자 없으면 재선거 등 대책 논의"

28일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토론회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2번 전대식 후보, 기호 1번 오정훈 후보, 기호2번 윤창현 후보, 기호1번 송현준 후보.
28일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이 토론회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2번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후보, 기호 1번 오정훈 위원장 후보, 기호2번 윤창현 위원장 후보, 기호1번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후보.

[PD저널=이재형 기자]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선거 결과 동수 득표가 나와 5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4일 진행된 제11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투표에서 기호 1번 오정훈-송현준 후보조와 기호 2번 윤창현-전대식 후보조가 각각 96표를 획득해 동수 득표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노조 대의원 196명 중 192명이 참여해 9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언론노조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은 재적대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2개팀이 출마할 경우 최다득표팀에 한해 결선투표를 규정하고 있는데, 양팀이 동수 득표가 나와 사실상 재투표가 이뤄지게 됐다.  

결선투표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결선투표를 진행된다. 

이종풍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장은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동률이 나올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없기 때문에) 선관위 회의 등을 거쳐 재선거 여부 등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연임에 도전한 오정훈 위원장 후보는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 수석부위원장을 거쳤다.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언론노조 SBS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후보는 이번에 11대 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00년 부산일보에 입사해 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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