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났다 시즌2-로망스'·'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등 4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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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시즌2-로망스'·'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등 4편, 이달의 PD상 수상
KBS '다큐 인사이트-아임뚜렛''조우종의 FM 대행진' 수상작 선정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1.02.24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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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편.
MBC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 편.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2-로망스>와 AI와 인간과의 대결을 그린 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등 4편이 25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뚜렛증후군을 안고 분투하는 스물아홉 청춘남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KBS <다큐 인사이트-아임뚜렛>(연출 구상모, 작가 이유리)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아임뚜렛>은 ‘장애는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는 극복 서사를 벗어나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게 특징이다. 심사위원회에선 “장애에 부딪혀 고뇌하고 아파하면서도 계속 나아가는 두 청춘을 통해 뚜렛증후군에 대한 부정적 통념을 뛰어넘으려고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TV 시사교양 특집 부문 수상작으로는 MBC <너를 만났다 시즌2-로망스>(연출 김종우 조윤미, 작가 최미혜)가 선정됐다. VR(가상현실)로 세상을 떠난 딸과 엄마의 재회를 그려 화제가 됐던 <너를 만났다>의 후속편으로, 이번에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와 남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너를 만났다>보다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단순 게임적 재미요소로 활용되던 첨단 기술을 사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데 사용하면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밝혔다.

TV 예능 부문에선 SBS 신년 특집 버라이어티쇼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연출 남상문 김민지, 작가 조정운)이 선정됐다. ‘인간 최고수와 AI가 대결한다’는 콘셉트의 이 프로그램은 AI가 김광석의 목소리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고, 박세리와 홀인원 대결을 펼치는 등 참신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심사위원회는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포맷이 주는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제공했다. AI의 눈부신 발전을 보여주고 인류가 기술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감수성을 어떻게 키워가야 하는지 ‘공존’의 방향성을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정규 부문은 KBS <조우종의 FM 대행진>(연출 이충언 권소희, 작가 장승이)가 수상했다.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줌(ZOOM)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날씨, 시사상식, 데일리뉴스 등을 전했다. 심사위원회는 “환경오염, 젠더, 아동학대 이슈 등 공영방송이 짚어야할 사안을 늘 한 발 앞서 다루면서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해 청취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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