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환경파괴 경고음...KBS ‘환경스페셜’ 8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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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환경파괴 경고음...KBS ‘환경스페셜’ 8년 만에 부활 
'오는 3월 4일 ‘밥상 위의 후쿠시마’ 편 방송
"1인칭 브이로그를 적극 활용"...배우 김효진 프리젠터로 활약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02.2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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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박수선 기자]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KBS <환경스페셜>이 8년 만에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KBS는 “새롭게 단장한 <환경스페셜>은 가뭄과 홍수, 산불 등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창궐하는 질병으로 지구촌이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한 번 환경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8년 만에 부활한 <환경스페셜>은 1인칭 브이로그 등을 차용해 환경 문제를 더욱 쉽고 친숙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연예계 대표적인 에코셀러브리티로 알려진 배우 김효진씨가 프리젠터로 활약한다.  

이성범 KBS 시사교양2팀장은 “지난 8년간 미디어 환경이나 스토리텔링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새로운 <환경스페셜>에서는 1인칭 브이로그를 적극 활용해 환경 관련된 분야에서 10년 이상 몸담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는 3월 4일 전파를 타는 첫 방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아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밥상 위의 후쿠시마’ 편을 연출한 전인태 PD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가능성이 커진 시점”이라며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사라지기 전가지 수억 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언제든 우리 밥상 위로 방사능에 노출된 식품이 올라올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1화에 이어 유리창 조류 충돌 문제를 다룬 2화 ‘조류충돌, 유리창 살해 사건’, 지난해 동해 바다에 가라앉은 스텔라호를 조명한 3화 ‘침몰선의 부활’을 차례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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