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까지 등장한 ‘펜트하우스2’ 심의 민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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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 '19금' 달고 내보냈지만..."도 넘었다"
방심위에 22일 오전 10시까지 450건 민원 접수

SBS '펜트하우스 시즌2' 지난 20일 방송 화면 갈무리.
SBS '펜트하우스 시즌2' 지난 20일 방송 화면 갈무리.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출연자의 폭력성을 묘사하는 장면에 채찍질까지 등장해 방송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펜트하우스> 지난 주 방송분에 대해 22일 오전 10시 기준 45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민원 건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시청자 민원이 접수되면 적용 조항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심의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방송을 시작한 <펜트하우스 시즌2>는 시청률 19.1%(닐슨코리아 집계)에서 시작해 지난 20일 방송이 26.6%를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과도한 폭력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에선 주단태가 주단태(엄기준)가 천서진(김소연)의 머리채를 잡고 고문실로 끌고 가 채찍질을 하는 장면, 미성년자인 배로나(김현수) 머리를 트로피 로 내리치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10회는 19세 이상 시청자 관람 등급으로 방송됐지만, 온라인에선 “아무리 19금이라도 보기 힘들다”라는 반응이 만았다. 

<펜트하우스 시즌1> 2회도 지난 1월 방심위로부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폭력묘사'·'수용수준' 조항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와 시청 등급 조정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방송에는 △극중 중학생이 과외교사를 도둑으로 모함하고 수영장에 빠뜨리는 장면 △중학생과 아버지가 과외교사의 뺨을 때리거나 구둣발로 밟는 장면 △중학생이 과외교사를 폐차장으로 납치해 머리와 뺨을 때리고 감금한 후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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