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개표방송도 '대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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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개표방송도 '대선 전초전'
MBC 사회상 반영해 '택배상자' CG...SBS 화제의 댄스팀 '앰비규어스'와 콜라보
당선자 자체 예측 시스템 가동...TBS, 김어준·주진우 개표방송 진행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04.0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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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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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손지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는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에서 한층 다채로운 컴퓨터그래픽(CG)와 정밀해진 예측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표방송 때마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던 KBS는 이번엔 서울시청과 부산 광안대교에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KBS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AR(증강현실)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며 "부산의 탁 트인 야경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풍광은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의 눈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1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은 7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데, 메인 스튜디오에서는 오리지널 직각 LED '듀월 K월'로 양당 구도의 선거 결과를 전달한다.

KBS 본사와 부산총국 스튜디오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K 터치'는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역대 투개표 데이터를 모두 탑재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개표 시작과 동시에 KBS 당선자 예측시스템인 '디시전K'도 가동된다.  KBS는 "1-2위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를 넘을 경우 ‘디시전K’는 밤 11시를 전후해 ‘당선 유력’과 ‘당선 확실’ 판정을 내리고 주요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 4월 총선 당시 방송됐던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니다>가 다시 부활해 새로운 패널들과 함께 여론조사, 출구조사, 투·개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을 전한다.

<정치합시다> 앵커였던 최원정 아나운서,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에 더해 이철희·김영우 전 의원이 출연한다. 

개표방송 메인 MC는 이소정 <뉴스9> 앵커와 박태서 취재1주간이 맡는다. 개표방송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유튜브와 틱톡, 카카오톡 등을 통해 모바일 개표방송도 진행된다. 강성규 아나운서와 하송연, 김기화 기자 등이 출연해 라이브 채팅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개표방송 준비 상황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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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보는 선택 2021'을 슬로건으로 건 MBC 개표방송에선 '택배상자 CG' 등 사회 변화상을 담은 그래픽과 초대형 초고화질 'LED 월'이 시선을 끈다. 

MBC는 택배상자·거인·공성전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CG로 유권자들의 표심 전달하겠다는 구성이다. 택배상자 CG에는 신속 정확하게 민심을 배달한다는 MBC 선거방송의 각오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후보별 전체 득표율부터 구별 득표율까지 다양한 선거 데이터를 담은 CG는 'LED 월'을 통해 펼쳐진다. 'LED 월'은 길이 20미터, 높이 2미터로, 투표용지를 화면에 옮긴 듯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MBC는 'LED 월'을 통해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와 실시간 개표 현황, 판세 분석 등 각종 선거 데이터를 시청자들에게 뛰어난 고화질 화면으로 한눈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MBC 당선 예측 시스템도 '적중 2021'으로 돌아온다. MBC는 "이번에도 '적중 2021'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승자를 신속 정확하게 예측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개표방송에는 왕종명 앵커, 김재영 기자, 이재은, 김초롱 아나운서 등 MBC 간판 앵커들이 총출동한다. 

개표방송에 이어 11시 50분에는 <선택 2021×100분토론>이 방송된다. 전·현직 국회의원, 선거 전문가 등이 출연해 선거 결과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진단할 계획이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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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개표방송 CG로 주목받았던 SBS는 화제의 댄스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앞세웠다.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에 등장했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온라인에서 6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중독성 강한 댄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SBS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의 콜라보로 만들어낸 그래픽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SBS는 "이번 선거방송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재미있지만 유치하지 않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표방송 전문가 토론에는 KBS 개표방송 <정치합시다> 패널로 낙점된 이철희 전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이 나온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은 역대 선거결과를 심층 분석해 만든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도 선보인다.

SBS는 "권역별 판세, 최종 결과와 언제나 일치했던 족집게 동네 등을 찾아내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확하게'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들을 빠짐없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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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개표방송은 김어준씨와 주진우 전 기자가 이끈다.

TBS는 7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개표공장>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주진우 전 기자의 <개표공장 더 밤중에>을 편성했다. 

TBS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겸손한 B급 아날로그 방송'을 콘셉트로 <김어준의 개표공장>을 선보였는데, 유튜브 라이브 동시 접속자 15만8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TBS는 " (이번 개표방송에서) B급 아날로그 콘셉트는 더 독해졌다"며 "화려한 CG가 눈길을 사로잡는 타 방송사들과 달리 괘도, 인간 그래픽, 수기 집계 현황판 등을 활용해 '눈치껏 정확하게 전달'하는 개표방송으로 유권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표방송 더 밤중에>에서는 부동산, 돌봄 등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에 대한 시민 목소리를 동작FM 등 마을미디어가 직접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본격적인 개표 방송에 앞서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맨 박성호, 황현희가 진행하는<개표공장 프리퀄>을 만날 볼 수 있다. 두 진행자가 거리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시민 이야기를 듣고 개표방송 시청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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