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4‧7 재보선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1.3%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가 7일 오후 8시 15분에 공표한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후보가 59.0%, 박영선 후보가 37.7%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64.0%,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3.0%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전에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숨은 ‘샤이 진보’에 기대를 걸었지만, 선거운동 기간에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다.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한 지상파 출구조사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서울(50개), 부산(30개) 투표소에서 각각 1만114명, 부산5639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포인트(서울)~±2.3%포인트(부산)다.
지상파 3사는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는 등 출구조사에 한계가 있어 세차례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MBN ARS 출구조사에서도 오세훈 후보(58%)가 박영선 후보(38.6%)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와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MBN 출구조사는 633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1.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