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 등 5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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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 '김진숙의 마지막 버스'· MBC '바꿔줘! 홈즈'·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미얀마에 봄을' 등 선정

KBS '다큐 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 갈무리
KBS '다큐 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 갈무리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다큐 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 KBS부산 <김진숙의 마지막 버스> 등 5개 프로그램이 254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5편을 결정했다. 

TV시사교양 정규부문 수상작인 KBS <다큐 인사이트 – 다큐멘터리 윤여정>(연출 이은규, 작가 김선하)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쾌거 윤여정 배우의 55년 연기 인생을 반추했다. 그가 드라마 100여편, 영화 36편에서 보인 배역과 연기, 삶에 대한 철학을 동료 배우와 작가, 제작자, 감독의 해석과 함께 보여줬다.   

심사위원회는 “과거 윤여정 배우에 대한 외모, 경력단절, 이혼녀, 역할 한계 등 편견에 대해 오늘날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월요일(4월 26일) 오스카 수상 시의성을 반영해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TV시사교양 특집 부문에선 KBS부산의 근로자의 날 특별기획 다큐 <김진숙의 마지막 버스>(연출 김미해, 작가 장유진)가 선정됐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986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서 부당해고되고부터 이어온 36년 노동운동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프로그램은 김진숙 씨가 2020~2021년 부산 영도 조선소 앞에서 출근투쟁하는 모습을 과거 조선소와 해고노동자가 갈등해온 일련의 기록과 교차하며 현장감 있게 그렸다"고 평가했다. 

TV 예능 부문은 MBC <바꿔줘! 홈즈>(연출 임경식 이민희, 작가 정다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바꿔줘! 홈즈>는 출연자들이 홈 인테리어로 경합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경향을 반영했다. 

심사위원회는 “전문가가 원격으로 코칭을 해주면 각 팀 도전자가 12시간동안 200만원대의 홈키트로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라며 "방송에 나온 인테리어 소품을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커머스와 연계한 점도 영리했다"고 했다. 

방송에서 미얀마 민주화 연대를 공식 선언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미얀마에 봄을>(연출 장정우)은 라디오 정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미얀마의 봄을' 코너는 미얀마 지지선언을 한 국내 사회 각계각층의 연사를 인터뷰하고 한국에 거주 중인 미얀마인을 초대해 현지의 심각한 상황을 전달했다.  

심사위원회는 “청취자들에게 우리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선언을 하는 게 얼마나 현지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지, 미얀마 현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끼게 해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특집 부문에선 KBS <세월호 아카이브로 다시 듣는 ‘그 날'>(연출 박대식, 작가 김자영)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프로그램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참사 당일 신고전화, 해경 교신기록 등을 심층분석하고 당시 부조리와 구조과정의 문제점을 투명하게 드러냈다.

심사위원회는 “아카이브에 담긴 참사 당일 교신 기록과 함께 생존자와 기록자의 증언을 함께 전한 형식을 통해 청취자들이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며 “사회가 세월호를 회고하는 것이 '또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것임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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