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JTBC 스튜디오, ‘이태원 클라쓰’ 제작사 등 세 곳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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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 스튜디오‧프로덕션 에이치‧콘텐츠지음 등 3개 제작사 인수 계약 체결
"‘통합 스튜디오’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스튜디오가 <이태원 클라쓰>를 제작한 콘테츠지음을 포함해 드라마 제작사 세 곳을 인수했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 23일 국내 콘텐트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프로덕션 에이치, 콘텐츠지음 세 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단연 월등한 콘텐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라고 24일 밝혔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018년 레진스튜디오로 시작, 드라마 <방법>과 영화 <초미의 관심사> 등을 제작한 회사다. JTBC 스튜디오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등에서 한국영화 투자를 담당했던 변승민 대표를 비롯해 업계 베테랑 인력들이 모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작사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지옥>을 비롯해 천만 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준희 감독의 <D.P.>,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덕션 에이치는 <좋아하면 울리는 2> <오! 삼광빌라> 등의 흥행작을 선보였다. 향후 선보일 라인업으로는 넷플릭스 <모범 가족>, 그리고 tvN에 편성 예정인 <하이클래스> 등이 있다.

콘텐츠지음은 지난해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제작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JTBC스튜디오는 이미 2019년부터 콘텐츠지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콘텐츠지음은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과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는 <안나라수마나라>를 제작 중이다.

김시규 JTBC스튜디오 대표는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되며 콘텐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라며 “JTBC스튜디오는 우수한 제작사들과 함께 ‘통합 스튜디오’로서 향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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