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입사원 공채, ‘언론고시형’ 상식 문제 없애고 직무평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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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입사원 공채, ‘언론고시형’ 상식 문제 없애고 직무평가 도입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취재기자·예능PD·드라마PD 등 10개 분야 신입사원 공개모집
편성·광고 통합 모집분야 ‘콘텐츠 전략&마케팅’ 신설
  • 손지인 기자
  • 승인 2021.07.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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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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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손지인 기자] MBC가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취재기자·예능PD·드라마PD 등 10개 분야의 신입사원을 공개모집한다.

MBC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언론고시’라고 불렸던 기존 평가 방식을 탈피한 필기 및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필기전형 중 객관식 평가를 역사, 영어 등 분야의 ‘일반상식문제’에서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원자의 논리력, 사고력, 추리력 등을 평가하는 ‘기본직무소양평가’로 전환한다. MBC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기본직무소양평가는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직무적성검사와 유사한 형태다.  

면접전형도 입사지원서를 기초로 지원자의 역량을 심층 검증하는 ‘역량 면접’과 2일~5일간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모집분야별 역량을 검증하는 ‘다면심층면접’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면접 및 과제에 대해서는 온라인 화상면접 등 비대면 면접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 분야는 △취재기자 △스포츠기자 △영상기자 △콘텐츠 전략&마케팅 △방송촬영 △예능PD △드라마PD △경영지원(인사/재무) △IT엔지니어 △제작엔지니어 등 총 10개 분야다. 처음으로 기술 분야를 ‘IT엔지니어’와 ‘제작엔지니어’로 나눠 모집한다. 

편성·광고 통합 모집 분야인 ‘콘텐츠 전략&마케팅’도 이번에 신설됐다. MBC는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미디어&콘텐츠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MBC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라면서 “이를 통해 이번 MBC 신입 공채는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콘텐츠 전략가, 웹툰/웹소설/게임회사 등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IP프로듀서, 디지털-방송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등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BC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는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받으며, 지원서는 MBC 채용홈페이지(recruit.mbc.co.kr)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시 연령, 학력, 성별, 국적의 제한은 없지만, 오는 12월 말부터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역량면접, 다면심층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는 전형별 일정 및 합격자 발표는 MBC 채용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직자들의 인터뷰를 포함한 직무별 소개는 7월 중순부터 MBC 채용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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