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에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 추가 집행을 포함한 약 7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속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을 돕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억 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한시적으로 추가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정부광고 거래 실적이 있는 지역인쇄매체, 지역·중소방송매체, 인터넷신문 등 약 1500개 언론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원 대상 언론사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며, 지원을 원하는 언론사는 오늘(15일)부터 10월 1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xivllr7K)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경영상 어려움의 정도,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할 예정이다.
전국 6500여개의 초·중·고교 등에 무상 보급할 예정인 온라인 신문 활용 교육 프로그램 ‘e-NIE'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에는 약 20억 원 규모의 뉴스저작권료가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e-NIE’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 중 지역 언론사에 지원 금액 20억 중 14억(70%)을 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언론인금고 특별융자의 경우, 언론사 정규직 및 비정규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인당 500만원까지 연 이율 1~2%의 저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다만 비정규직 종사자는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하고 연대 보증 또한 어려운 문제가 있어 다각도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비정규직 종사자에 연대 보증을 해주는 언론인 금고 회원사도 없고, 서울보증보험에서 비정규직은 가입 대상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라라며 “여러 컨설팅을 받으며 비정규직 언론인 지원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