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프로그램 시작...자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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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프로그램 시작...자립 돕는다
정부, 초기 사회 정착 프로그램 29일부터 실시
방통위 미디어교육 지원...교육부는 맞춤형 교육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09.2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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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생활시설로 복귀하고 있다.ⓒ뉴시스
13일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생활시설로 복귀하고 있다.ⓒ뉴시스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을 위해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법무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정착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한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연령별, 가족단위별 미디어 교육·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미디어 제작 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오는 10월 8일, 14일, 19일 임시 생활시설로 보낸다. 아이들이 TV, 라디오에 나오는 앵커·기자 등의 직업을 경험하고 특수효과·더빙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해 보도록 하는 등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통위는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설치되어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온라인 미디어교육 플랫폼 ‘미디온’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미디어를 통한 소통‧참여, 비판적 이해를 돕는 맞춤형 미디어교육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SNS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범죄 피해방지 교육을 실시,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이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겠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법무부는 아프간에서 긴박하게 대피한 상황 등을 고려해 기초건강검진과 함께 태권도‧축구 등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성공의 핵심이 되는 언어교육과 우리사회 이해 교육을 위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는 한국어 초급 2단계를 특별기여자들이 이수하는 게 목표다. 

교육부는 공교육 진입 시 조기 적응이 가능하도록 학령기 아동의 경우 △기초한국어과정 △심리치료 △심리치료 △특별활동 등 맞춤형 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수업 이외 아동의 자율학습을 위해 놀이꾸러미, 한국어교재 등 학습자료도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정규학교 입학 안내자료를 보급한다. 

문체부도 아프간 기여자들이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한국어 교육과 태권도 심화 교육을 지원한다. 

정부는 “관련부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기초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자립”이라며 “자립을 위해서는 한국어와 우리사회에 대한 이해, 기초법질서 등 기초 적응 교육이 전제가 된다. 이들의 능동적 자립과 우리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수적인 취업교육은 추후 개인별 상황, 제도적 여건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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