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MBC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동기획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MBC와 진실화해위원회는 18일 과거사 진실규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관련 방송 프로그램 공동기획 △기록물 계기별 지원 △진실규명 신청 활성화와 과거사 관련 사회적 가치의 확대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과거사 진실규명 보도뿐만 아니라 <PD수첩> <스트레이트> <선을 넘는 녀석들:마스터-X>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동기획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실규명 신청 홍보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의 의미와 성과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전달되도록 MBC가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과거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공권력 행사로 인한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이번 업무협약이 아픔을 치유하고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MBC도 창사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받아 온 은혜를 갚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