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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2팀 팩트체크 콘텐츠 출품

1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 ⓒ방송기자연합회
1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 ⓒ방송기자연합회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기자연합회와 재단법인 팩트체크넷이 개최한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에서  ‘국적법 개정안을 향한 의혹, 과연 사실인가?’를 제작한 팩트헌터스팀(일반부)과 ‘종이 빨대는 정말로 친환경적일까?’를 제작한 psps팀(청소년부)이 팩트체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4개월 간 진행된 제4회 펙트체킹 공모전에는 462명의 청소년·시민들이 참여했다. 미디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심사위원단은 지난 10월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일반부와 청소년부 총 2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19일 열린 시상식에서 팩트체크 부문 대상 수상자로는 <국적법 개정안을 향한 의혹, 과연 사실인가?>를 제작한 일반부 팩트헌터스팀과 <종이 빨대는 정말로 친환경적일까?>를 제작한 청소년부 psps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텐츠 부문에선 라이브 드로잉과 스톱모션 기법을 활용한 작품 <일상 속 팩트체킹>을 제작한 일반부 배유미 씨와 유형검사 콘텐츠인 <팩트체크를 위한 미디어 접하는 유형 테스트>를 제작한 청소년부 150%팀이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 팩트체크 부문 출품작 심사를 맡은 김민성 구글 뉴스랩 티칭펠로우는 “출품작 모두에서 팩트체크를 향한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너무도 과학적이며 완성도도 높아 기성 언론인들도 배울 점이 많은 팩트체크였다”고 평가했다.

팩트헌터스팀은 “우수한 많은 작품들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팩트체킹을 염두에 두며 언론 보도와 정보들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부 대상을 받은 psps팀은 “종이 빨대가 정말 친환경적인지 검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며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배유미 씨는 “공모전 참가 전엔 스스로 가짜뉴스를 믿지 않고 있다 생각했는데, 준비 과정에선 생각보다 많이 믿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부 대상 수사팀인 150%팀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MBTI 검사에 착안해 팩트체크 유형검사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팩트체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팩트체크넷, 방송기자연합회와 함께하는 팩트체킹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허위·조작 정보를 가려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들이 디지털 공론장의 수호자로 참여할 때 우리 사회의 디지털 면역도 증진시킬 수 있다.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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