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KBS PD 36대 한국PD연합회장 선출...첫 여성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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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차기 회장 "회원들이 원하는 PD연합회 모습이 무엇인지 찾을 것"

36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지원 KBS PD. ©한국PD연합회
36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최지원 KBS PD. ©한국PD연합회

[PD저널=박수선 기자] 최지원 KBS PD(KBS PD협회장)가 36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36대 PD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지원 후보가 재적인원 32명 가운데 참석한 재적인원 27명 전원의 찬성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PD연합회장은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최지원 당선자는 첫 여성 한국PD연합회장이다. 언론직능단체 중에서도 여성이 단체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 KBS에 입사한 최지원 차기 회장은 <추적60분><KBS스페셜><소비자 고발><다큐멘터리 3일> 등 다수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18년에는 <추적60분> 팀장으로 있으면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2019년~2020년에는 KBS성평등센터 부장을 역임했다.   

최지원 차기 회장은 "PD연합회는 1987년 자유언론과 방송문화 발전을 위해 창립된 이후 선배 협회장과 여러 PD분들이 애써서 가꿔왔다. 언제부턴가 PD라는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옅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PD연합회장으로 시급한 첫번째 임무는 창립선언문에 담긴 정신을 살리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PD연합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D연합회는 회장과 직원들의 힘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회원사마다 특성과 고민이 다르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할 때 많은 회원들의 참여와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 PD연합회의 활동이 PD들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원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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