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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축소 조정안 반발 직면…"개혁후퇴" 비판도

|contsmark0|kbs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장 직속기구인 개혁기획단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조직개편안이 지난 13일 모습을 드러내자 노동조합(위원장 오수성)과 각 직능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9월 예정이었던 이번 조직개편은 박권상 사장 체제의 첫 개혁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왔다.kbs 사측은 현행 1실 5본부 체계에서 라디오본부와 tv본부를 제작본부로 통합하고 사장 직속의 편성정책실을 두는 1실 4본부 체계의 조직개편안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라디오본부 소속 사원들이 비상총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라디오본부 전직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에서 “사측안은 졸속적이고 면피용에 불과해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라디오본부 사원들은 “조직의 규모를 과감히 줄이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1실 2본부 또는 1실 3본부 체제의 보다 확실한 조직개편을 요구했다.애초 1실 2본부 체계로 구상됐던 개편안이 1실 4본부 체계로 변경된 배경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본부장급 기구개편 방침이 대폭 축소로 잡힌데 대한 일부 간부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kbs 노조는 이번 사측안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노사협의를 위한 노조안 마련에 들어갔다.kbs의 이같은 상황은 19일 이형모 개혁기획단 국장의 부사장 취임으로 새국면을 맞게 됐다. 보다 강도 높은 개혁이 가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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