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KBS노조 진종철·허종환 정·부위원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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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반정연주’ 노조 아니다”

|contsmark0|정 사장 ‘급진’ 개혁 견제…건전한 긴장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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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제로 조합원 혼란…추가 지역국 기능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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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선거에서 진종철·허종환 후보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대 정·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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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일부 보수언론이 ‘반정연주 노선’이라 평가한 데 대해 진종철·허종환 정·부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7일 pd연합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보수신문들의 자의적 해석이고 ‘반정연주’란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 우리는 반정연주 노조가 아니다”면서 “사측과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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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선거 결과를 평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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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의 개혁이 너무 급진적이어서 조합원의 혼란과 피로도가 피부에 와 닿았다. 개혁 독주에 대한 조합원들의 견제심리가 이번 선거에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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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적지 않았다. 조직 단합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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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겠다. 먼저 경쟁했던 후보들과 만나 집행부 구성에 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참여를 제안할 것이다. 그 다음 각 협회장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사무처장이나 정책실장을 pd나 기자 직종에 안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 대통합을 통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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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언론에선 당선자들에 대해 ‘반정연주 노선’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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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 해석으로 공식적으로 ‘반정연주’란 표현을 한 적이 없다. 우리는 반정연주 노조가 아니다. 정 사장의 개혁추진이 급하고 사측도 정 사장의 재임기간에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려는 조급함을 나타내 견제와 균형의 논리를 강조한 것이다.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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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제와 지역국 기능조정, 전문가 제도 등 일련의 개혁 작업에 비판적인 것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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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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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혁의 부산물인 팀제는 조합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론조사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이다. 추가 지역국 기능조정은 사생결단으로 막겠다. 현 정부의 화두가 분권인 만큼 kbs에도 이에 걸맞는 분권이 이뤄져 지역방송이 활성화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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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도는 소수사람에 의해서 졸속 시행됐다. 보직이 아니라면 그에 맞는 기본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어야 했다. 직종간 양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하고 전문가 후보군 양성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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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공동의 대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수신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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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관계된 대외적 사안들에 노사가 공동 대처하자는 것이다. 수신료 문제에선 노사 각자가 할 역할이 있다. ‘수신료는 고정된 금액’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게 중요하고 재정여건상 필요하다. 적절한 비율은 말하기 곤란하나 한나라당의 8대2(수신료 대 광고) 구조는 수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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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위원장제와 지역부위원장제 도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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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복수노조가 가능해진다. 일부 직종이 노조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힘을 모으는 제도적 장치가 지금부터 필요하다. 특히 지역 조합원의 경우 1600여명이지만 지역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은 취약한 실정이다. 현 노조 전임자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현 노조의 직제 조정을 통해 전임자 역할을 재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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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직을 일반직으로 임기 내에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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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노사가 2008년까지 일반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그 전환 시기를 10대 노조 임기 내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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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내 위상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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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는 언론노조의 재정을 많이 부담하고 있고 대의원수도 많다. 그러나 이에 걸맞는 참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1대 위원장은 방송 출신이었고 2대 위원장이 신문 출신이었던 만큼 내년 3대 위원장이 방송 차례라면 제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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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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