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OTT 이용 급증...하루 평균 1시간 20분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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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스마트폰 필수매체 인식 TV의 2.5배 
코로나19 효과 봤던 TV 시청시간은 3시간 6분으로 감소 

​코로나19 이후 대세가 된 OTT 서비스.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년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픽사베이​
​코로나19 이후 대세가 된 OTT 서비스.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년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픽사베이​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전년 대비 2.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면접 방식으로 방송 매체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방통위가 20일 발표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 필수매체 인식 조사에서 스마트폰(70.3%)과 TV(27.1%)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스마트폰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70세 이상(15.0%)은 전년(9.2%) 대비 1.6배 급증했다. 70세 이상은 스마트폰 보유율도 전년(50.8%)보다 9.3%p 증가해 60.1%를 기록했다. 

주5일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율은 91.6%로 전년도(90.2%)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주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73.4%로 전년도(77.1%)보다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얻는다는 비율은 59.2%로 전년(52.5%) 대비 6.7%p 증가한 반면, TV로 관련 정보를 습득한다는 비율(38.3%)은 전년(44.6%)보다 6.3%p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방송통신위원회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일평균 OTT 이용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OTT 서비스 이용율은 69.5%로 전년(66.3%) 대비 3.2%p 증가했고,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65.5%), 넷플릭스(24.0%), 티빙·웨이브(4.4%)였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94.7%)와 10대(91.%)가 90%를 넘겼고, 60대(6.1%p)와 50대(5.5%p)는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4.8%로 전년(14.4%)보다 20.4%p 늘었다.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OTT 이용시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OTT 이용시간은 2019년 1시간에서 2020년 1시간 16분, 2021년 1시간 20분까지 늘어났다. 

유료OTT를 보는 기기는 스마트폰(92.2%,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TV 수상기(12.4%), 노트북(7.1%) 순이었다. OTT 서비스 이용자 중 주 1회 이상 OTT를 시청하는 빈도는 96.5%로 소폭 증가(2020년 95.5%)했고, 주5일 이상 OTT 시청빈도는 60.5%로 전년(61.7%)보다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상승 효과를 봤던 TV 이용시간(일평균)은 3시간 6분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상파 실시간 시청 시간대는 오후 8시~10시 사이가 가장 높고, 유료방송 실시간 시청은 상대적으로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가 높았다.  

방송 프로그램 시청 방식 조사에서 TV로 본방을 본다는 비율이 88.5%였고, 스마트폰 실시간 시청은 8.6%로 나타났다.   
  
OTT와 VOD 서비스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비율은 37.9%로, 전년(32.3%) 대비 5.6%p 증가했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오락·연예(66.7%), 드라마(42.1%), 스포츠(19.5%)였다.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는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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