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오는 23일 ‘김건희 녹취록’ 후속 방송을 안 하기로 했다.
<스트레이트>는 20일 홈페이지에 “지난 16일 159회 방송에서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왔다”며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에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 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스트레이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한 음성 파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파장을 낳았다. 국민의힘은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한 데 이어 지도부가 MBC를 항의방문해 ‘방송장악’ 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이 앞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사건은 김건희씨가 소송 중인 사건과 언론사 관련 언급 등 일부만 인용됐고, 23일 방송에 대해 낸 금지 가처분신청은 오는 21일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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