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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EBS문화사시리즈2부 맡은 남내원 PD

“60년대 예술인들 갈구한 ‘자유’ 탐색”
내레이션 배제한 인터뷰다큐…1·3부 ‘징검다리’
황지희l승인2004.12.16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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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올 한해 방송드라마 분야에서 잔잔하지만 적지 않은 주목을 모은 화제작로 꼽히는 게 바로 ebs <명동백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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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문화사시리즈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프로그램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만나 그동안 간과했던 50년대 문화사를 재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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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백작>의 다큐 부분에 이어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한 후속작 <100인의 증언, 60년대 문화를 말한다>의 제작을 맡은 남내원 pd를 지난 10일 ebs 도곡동 사옥에서 만났다. 우선 후속작에 대한 설명부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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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증언…>는 60년대의 문화사를 다룬 인터뷰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최대한 배제하고 인물들의 목소리로 다큐멘터리가 진행된다. 60년대 이후 본격화된 문학, 미술, 연극, 영화 등 각 분야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관련 인사들의 증언 및 인터뷰 자료를 통해 그들이 갈구했던 자유의 의미와 시대와의 긴장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진지하게 묻고자 했다는 게 남 pd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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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증언…>은 1부와 3부을 잇는 다리역할을 할 프로그램이지요. 3부도 <명동백작>과 같이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는데요, 1부의 드라마 형식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제됐던 당시 인물들이 있었어요. 2부에선 <명동백작>에서 부각되지 못했던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3부를 보는 시각을 미리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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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무대가 60년대로 바뀌면서 관련 자료를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고 또 생존 인물들이 많아 생생한 증언도 많이 담을 수 있었다는 남 pd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명동백작>에 버금가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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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백작>에서 이룬 성과가 제작진들에게 자신감을 준 듯했다. “1부 제작과정은 시청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는 남 pd는 “<명동백작>의 시청률은 1%대에 그쳤지만 시청자는 물론, 드라마에 관한 많은 문인들의 인식에 변화를 줬다. 인터뷰를 하는 문인들마다 <명동백작> 얘기를 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2부 제작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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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응에 힘입었는지 남 pd는 3부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내년 1월 15일부터 방송될 3부 <지금도 마로니에에는>(가제)은 서울 대학로, 신촌, 종로 등을 배경으로 한 학원물로 시인 김지하, 가수 신중현, 소설가 김승옥 등이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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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의 경우 스타급 연기자들이 출연의사를 밝히고 <명동백작>에 등장했던 탤런트들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캐스팅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요. 중견배우들이 전면에 나서서 연기를 펼칠 드라마가 적다보니 <명동백작>에 애정을 갖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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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극본도 <명동백작>을 집필했던 정하연 작가가 맡았으며 진행도 탤런트 정보석 씨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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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100인의…> 1편에선 소설가 이태준, 김동리 등 해방 전후 문단에서의 좌우 이념대립을 짚었고, 2편은 시인 김관식과 천상병의 세계를 파헤쳤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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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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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pdnet@pd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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