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미얀마 쿠데타 1년' 등 5편, 이달의 독립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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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미얀마 쿠데타 1년' 등 5편, 이달의 독립PD상 수상
한국독립PD협회, 2022년 1분기 수상작 선정
  • 엄재희 기자
  • 승인 2022.05.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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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이달의 독립PD상 수상작 5편.
2022년 1분기 이달의 독립PD상 수상작 5편.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2년 1~3월)에 KBS1 <시사직격 신년기획-한반도, 종전은 가능한가?> SKB <어우러지다 옥상 더하기> 왓챠 <레소피(Resophy)>, MBC <다큐플렉스-미얀마 쿠데타 1년, 미얀마 청년의 꿈>, MBC <다큐플렉스 푸드인문다큐 2부작-칼과 불> 총 다섯 편이 선정됐다.

방송부문 종합구성물(30분 이상) 1월 수상작인 KBS1 <시사직격 신년기획-한반도 종전은 가능한가>(연출 박정남)는 미·중 갈등 속 여전히 군사적 긴장 상태에 놓인 한반도 정세를 돌아보고, 각각 보수와 진보 정권 시기에 활약한 박철언 전 정무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연륜과 전문성을 겸비한 두 패널과 더불어 다양한 방면의 취재와 인터뷰가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했다"며 “특히 대북관계 현대사 영상자료를 보여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SKB <어우러지다 옥상 더하기 1회>(연출 방인식)는 30분 미만 ALL ENG 부문 2월 수상작으로 뽑혔다. 작품은 옥탑방에서 개성 있는 삶을 살며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을 풀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진행자가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의 유명인은 아니지만 하루를 꼬박 출연자와 동행하는 수고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 30분 이상 종합구성물 3월 수상작인 왓챠 <레소피(Resophy)>(연출 박보영)는 다섯 명의 셰프들(박찬일, 강레오, 정지선, 조셉 리저우드, 윤남노)이 환경, 젠더, 전통과 현대, 정체성, 사회적 책임 등 각자의 철학이 담긴 레시피를 공개하며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심사위원회는 “이전까지 넘쳐나던 셰프 관련 프로그램과 달리 정통적인 셰프의 위상과 그들만이 가진 독특한 내용을 선보였다”며 “각자의 세계관과 철학에 바탕을 둔 요리들이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30분 이상 ALL ENG 부문 3월은 2개의 작품이 공동수상했다. MBC <미얀마 쿠데타 1년, 미얀마 청년의 꿈>(연출 김영미)은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1년간 저항의 기록을 담았다. 특히 MZ 세대 청년지도자와 시민들에 주목하며 미얀마의 미래에 시선을 뒀다. 심사위원회는 “과거 우리의 민주화운동을 같이 조명하며 미얀마 쿠데타의 현실이 먼 나라 얘기가 아닌 우리의 과거임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다”며 “특히 핍박받는 이들이 청년들이어서 그들의 절규와 외침이 안타까웠다”고 평했다.

공동수상작인 MBC <다큐플렉스-푸드인문다큐 2부작 칼과불>(연출 백헌석, 서현호, 김범준)은 조리방법 진화의 핵심인 ‘칼과 불’에 집중하여 한식만의 특별한 칼과 불의 세계를 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불과 칼이라는 매개를 장치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며 “한중일 3국을 교차로 비교하는 등 여러 장르의 인터뷰이들의 해설 또한 재밌고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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