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아카이브' 14F 모바일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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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기존 플랫폼 '모아보기' ‘커스터마이징’ 한계...구독자 니즈 반영”

MBC 14F에서 출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MBC 제공
MBC 14F에서 출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MBC 제공

[PD저널=장세인 기자] MBC의 소셜미디어 브랜드 14F가 타깃층인 MZ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지난 16일 출시된 앱 ‘14F’는 '뉴스레터', '카드뉴스', '비디오' 기능을 통해 그동안 14F의 흩어져있던 모든 콘텐츠들을 한 번에 모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비디오' 기능은 콘텐츠를 개별로 저장할 수 있어 또 보고 싶거나 나중에 볼 콘텐츠를 아카이빙 할 수 있다. 하나의 채널 안에서도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알림을 설정해 받아볼 수도 있다. 

14F는 MBC 14층 사무실의 먼지들인 먼지 모양의 캐릭터 ‘알지’와 ‘그런지’가 잡학을 탈탈 털어준다는 콘셉트로, 2030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해왔다. ‘데일리픽’, ‘아이돈케어’, ‘돈슐랭’ 등 8개의 콘텐츠가 모여 있는 유튜브 채널은 현재 140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14F' 전용 모바일 앱은 유튜브 '14F'와 '소비더머니', '별다리유니버스', '14F 뉴스레터' 등 개별 채널로 흩어져있는 '14F'의 모든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일종의 스핀 오프 버전이다. 

14F를 담당하는 손재일 MBC 디지털콘텐츠제작2부장은 “3년 동안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유튜브는 플레이리스트가 12개로 한정되고, 페이스북도 오래 전 콘텐츠를 다시 찾아보기 어렵다. 외부 플랫폼은 콘텐츠를 정리해 제공하는 데 기능적 한계가 있다”고 앱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커뮤니티 기능 등도 새로 생겼다.  

'먼지Talk'은 MZ세대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 찬반투표와 댓글토론을 펼칠 수 있다. '마이오피스'는 앱을 사용할수록 쌓이는 포인트로 나만의 가상오피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손재일 부장은 “지난 3월에 시작한 뉴스레터는 1만 6000여 명의 구독자를 넘겼고, 다양한 플랫폼 채널을 통해 지금도 한 달에 3.5만 명 이상씩 구독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14F의 콘텐츠를 꾸준히 본다는 뜻”이라면서 “앱의 목적은 서비스 제공이라기보다 콘텐츠 자체를 더 활발히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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