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PC로 보는 방송 시간 줄고 VOD는 증가
상태바
지난해 스마트폰·PC로 보는 방송 시간 줄고 VOD는 증가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 개인별 채널 시청시간 tvN이 가장 길어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2.05.2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 방송 프로그램  시청시간
지난해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채널별 순이용자 비율과 월평균 시청시간. ⓒ방송통신위원회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소폭 감소한 반면, 고정형TV로  VOD를 시청한 시간은 월평균 10분가량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미디어다양성위원회 논의를 거쳐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 시청행태’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현실을 반영해  방통위가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사다.  

스마트폰으로 한 달 동안 한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70.02%였고, 월평균 시청시간(137.37분)은 전년도(142.66분)보다 5.29분 감소했다.

개인별 월평균 채널 시청 시간은 tvN(14.33분), MBC(14.16분), SBS(13.03분), JTBC(12.04분), TV조선(10.69분)순이었다. 순이용자 비율로 보면 SBS(35.91%), MBC(34.07%), JTBC(31.55%), tvN(28.24%), KBS2(28.23%) 순으로 높았다. 

방통위에 따르면 순시청비율이 높을수록 다수가 시청하는 채널로 해석된다. 순이용자가 비율이 낮고 시청시간이 길면 소수의 사람이 오랜 시간 시청하는 채널로 볼 수 있다. 

장르별로는 SBS <런닝맨>(오락), MBC<뉴스데스크>(뉴스‧보도), tvN <빈센조>(드라마)의 시청 시간이 가장 길었다. 

스마트폰에서 OTT로 방송프로그램을 접한 다수의 이용자는 유튜브(96.1분)를 시청했고, 웨이브(5.55분), 넷플릭스(4.86분), 티빙(3.62분), Seezn(2.6분)이 뒤를 이었다. 

PC를 통해 한 달 동안 한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28.59%였는데, 월평균 시청시간은 전년도 대비 28.32분 감소한 43.04분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월평균 채널 시청시간은 스포츠채널 OGN(5.61분)이 가장 길었다. 이어 Mnet(4.03분), tvN(2.99분), SBS(2.91분), SBS funE(2.23분)순으로 조사됐다. 장르별로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오락), OGN<2020LoL월드챔피언십>(스포츠), tvN<슬기로운 의사생활2>(드라마)의 시청이 많았다.  

방통위는 스마트폰과 PC을 통한 프로그램 시청 감소를 두고 “‘위드코로나’(생활속 거리두기) 시행과 실내 미디어 이용시간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고정형 TV VOD 방송프로그램 시청은 2020년 24.2분에서 2021년 33.89분으로 증가했다. 유료방송(고정형TV)로 연간 최소 1분 이상 VOD를 시청한 가구는 29.13%였다. 

가구당 월평균 채널 시청시간은 tvN(8.1분), SBS(6.47분), JTBC(4.51분), MBC(4.28분), KBS(3.79분)순이었다. 장르별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MBC<놀면 뭐하니>(오락), <빈센조>(드라마), SBS<그것이 알고 싶다>(뉴스‧보도)였다. 

‘2021년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는 방송통계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달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폰·PC, 고정형TV VOD 기초조사 자료도 방송통계포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