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신임 한국방송협회장 "공공미디어 독립성 위협...공적 가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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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한국방송협회장에 김의철 KBS 사장..."공공미디어 경쟁력 확보 위해 제도 개선 적극 나서겠다"

25대 한국방송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의철 KBS 사장. ©한국방송협회
25대 한국방송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의철 KBS 사장. ©한국방송협회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의철 신임 한국방송협회장이 “최근 공공미디어의 독립성이 정치·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공적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취임한 김의철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은 2024년 7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의철 회장은 지난 4월 1일 열린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랜 기간 무료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지키는 공공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최근 공공미디어의 독립성이 정치·경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공적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이미 구조적 변혁이 진행된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공공미디어에 대한 차별적 규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미디어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사회팀장, 라디오뉴스제작부장, 보도본부장, KBS 비즈니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을 보좌해 한국방송협회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김웅규 KBS 심의위원이 선임됐다. 김 총장은 KBS 보도국 문화부 팀장, 워싱턴 특파원, 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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