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故 송해를 잇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방송인 김신영을 낙점했다.
29일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1TV <전국노래자랑>(연출 권영태 원종재 문성훈 고세준)은 지난 88년 5월부터 34년 동안 국민MC 故송해가 이끌어왔다.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12년째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로 활약하고 있다. 걸그룹 '셀럽파이브' 멤버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인정을 받았다.
김상미 <전국노래자랑>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새 MC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되어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