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OTT 보는 이용자 증가...드라마 시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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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방송매체 이용 실태 조사 결과, OTT 이용률 72%
유료 OTT는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순으로 이용

​코로나19 이후 대세가 된 OTT 서비스.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년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픽사베이​
OTT를 TV로 시청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픽사베이​

[PD저널=박수선 기자] OTT 서비스를 TV 수상기로 보는 이용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전년(69.5%) 대비 2.5%p 증가한 72%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기기는 스마트폰(89.1%)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전년(92.2%) 대비 이용 비율은 감소했다. 반면 TV 수상기를 통한 이용률은 2020년 8.5%, 2021년 12.4%, 2022년 16.2%로 점차 늘고 있다. 

주로 이용하는 OTT로는 유튜브(66.1%)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넷플릭스(31.5%), 티빙(7.8%), 웨이브(6.1%), 쿠팡플레이(5.2%) 순이었다. 
 
정액제나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40.0%로, 전년(34.8%) 대비 증가했다. 유료로 이용하는 OTT는 넷플릭스(31.5%), 티빙(7.8%), 유튜브(7.1%)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하는 장르는 오락·연예(67.2%)가 가장 높았는데, 드라마(49.6%) 시청 비율이 전년(42.1%)보다 늘었다.  

OTT 이용 비율.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OTT 이용 기기와 OTT 플랫폼 이용률.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코로나19 이후 2시간 51분까지 증가했던 TV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36분으로 전년(2시간 38분)에 이어 감소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률(75.5%)은 전년(73.4%) 대비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는 90.7%로 전년(89.2%) 대비 증가했다. 일주일 동안 유료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는 89.7%도 소폭 증가했다. TV 수상기 이외의 방송 매체를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본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보기 위해서’(47.9%), ‘못 본 방송을 다시 보기 위해서’(46.0%)라는 답변이 많았다.  

방송 프로그램을  OTT·VOD로 시청한다는 답변은 42.6%로, 전년(37.9%)보다 늘었다. 방송프로그램을 본방으로 본다는 답변은 91.1%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70.0%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0~40대에서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대였고, 60대(46.6%)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보고서를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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