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 “30초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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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30초를 잡아라”
드라마·오락프로들 스크롤 이색편집 눈길
  • 황지희
  • 승인 2005.02.2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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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들의 스크롤 장면 시선고정 작전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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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방송분의 하이라이트나 예고편이 중심이던 데서 벗어나 극의 기본 줄거리의 배경 일화나 여운을 남기는 장면들로 편집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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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kbs <오!필승 봉순영>은 스크롤에 짤막하게 제작한 배경 일화를 삽입, 시청자들의 줄거리 이해에 보탬이 되고 인물설정의 배경을 알아가는 재미를 줬다. 예를 들면, 1회분에서 스크롤이 올라갈 때 봉순영(채림 분)이 일기장에 “남자에게 처음으로 생일선물을 받았다”고 쓰면서 행복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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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첫 장면에서 봉순영의 과거 남자친구가 “나 다른 여자가 생겼어. 우리 헤어져”라고 말하는 장면과 연결되면서 봉순영의 첫사랑의 상처를 짧지만 강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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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쾌걸춘향><사진>의 스크롤 화면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현대판 춘향전이라 할 이 드라마는 스크롤이 올라갈 때 한복을 입은 성춘향과 이몽룡을 볼 수 있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성춘향(한채영 분)은 감방에 갇혀 목에 칼을 쓴 채 “변 사또에게서 소녀를 구해주세요”라고 말한다. 드라마의 줄거리가 원전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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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 ‘매직파워 알콜’(2.4) 편은 마지막에 술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물과 촬영장면을 보여줘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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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프로그램에서도 이런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mbc 는 스크롤 장면에 제작진들의 모습들을 매주 담아 내보내고 있으며,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마지막에 당일 방송됐던 에피소드의 결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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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디자인에도 변화가 돋보인다. mbc <안녕, 프란체스카>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스크롤에 피가 뚝뚝 묻어나는 느낌을 표현, ‘흡혈귀 가족 시트콤’이란 프로그램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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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현준 드라마1팀장은 “<낭랑18세> 이후 스크롤 화면의 색다른 편집이 프로그램을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본방송보다 그를 보는 재미가 더 크다는 의견도 있고, 본방송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제작진도 이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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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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