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최문순 사장 취임 이후 mbc 안팎에서 주목받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노사관계다. |contsmark1| 지난 4일 취임식을 가진 김상훈 mbc노조위원장도 이런 주변의 시선을 짐작하고 있는 듯 “과거엔 개혁이란 이슈를 노조가 이끌었지만 현 사장은 개혁을 요구받아 선임된 인물이다. 최 사장이 노조의 강점을 잘 알고 있으므로 잘 해내리라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사측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견제와 긴장의 관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 노조 역시 올해 과제가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은 “지금 mbc가 겪고 있는 위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오랫동안 축적된 문제들이 표출된 결과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상파방송의 위기이기도 하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방송융합시대에서 간과되고 있는 공영성, 공정성, 공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김 위원장은 이어 “최 사장이 제기하고 있는 임금 10% 삭감계획 등은 노조가 합의하지 않으면 결국 성공하지 못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임금삭감으로 늘어난 예산의 사용 목적이 타당하고 비정규직 등 사내 소외계층 문제 해소에 쓰인다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들도 현재 mbc가 위기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조합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개혁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 황지희 기자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