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물현대사> 방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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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비정규 편성여부는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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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개편을 맞아 폐지위기에 몰렸던 kbs <인물현대사>가 당분간은 방송을 계속하게 됐다.

kbs는 지난 9일 편성본부장 주재 아래 제작·보도·편성본부 관계자 회의를 열어 <인물…>을 이번 봄개편 때 유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6월 ‘역사스페셜 특별기획 2부작 이순신’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 <역사스페셜>이 재편성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프로그램 신설·폐지에 따른 인력 재배치 문제와 맞물리면서 몇회까지 이어갈지, 어떤 형태(정규·비정규 특집)로 편성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역사스페셜>과의 정체성 중복문제를 들어 인력축소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현대사를 다루는 <인물현대사>와 고대사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스페셜>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인물현대사> 제작진은 “정규로 편성될 경우에는 큰 아이템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충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비정규 특집편성일 경우 현재의 제작인력 축소보다는 유지쪽이 프로그램 질을 담보하는데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tv제작본부장에게 전달한 상태다.

프로그램의 신설·폐지는 개편 때마다 나타나는 일상적 과정일 수 있으나 <인물…>가 주목받는 데는 kbs의 공영적 가치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평가돼 왔기 때문이다. kbs pd협회가 “kbs에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고 오히려 더 지원과 관심이 확대돼야할 개혁 프로그램”으로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tv제작본부측은 <인물…> 편성 문제와 관련해 “다른 프로그램들과 종합적인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100회 제작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면서 “제작인력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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