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부장들 신임투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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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면죄부 아니다” 분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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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기술·경영본부장이 노조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kbs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취임 1년이 지난 이들 본부장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 3명 모두 과반수이상의 신임을 얻었다고 밝혔다.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실시되는 신임투표는 투표결과 재적조합원 2/3 이상이 불신임할 경우 노조는 해당 본부장의 해임을 사측에 건의할 수 있고, 재적조합원 1/2 이상 불신임할 때엔 해당 본부장의 인사조치를 건의할 수 있다.

이번 투표에서 라디오제작본부장은 투표율 87%(198명)에 76%(151명)의 신임을, 기술본부장은 77%(751명) 투표율에 51%(381명), 경영본부장은 69%(345명) 투표율에 76%(263명)의 신임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라디오제작본부장과 경영본부장의 경우 비교적 높은 신임평가를 받았으나 이것이 지난 1년 동안 두 본부장의 오류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면서 “라디오제작본부장은 라디오디지털화 사업 등 kbs 라디오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채찍질이고,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낸 경영본부장에 대한 신임은 이번 부실경영으로 인한 적자사태의 책임이 본부장이 아닌 사장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영본부장에 대한 마지막 경고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불신임 투표율이 49%를 기록한 기술본부장에 대해 “구조조정만이 개혁이라고 생각하며 수십억원에 이르는 지역국 제작송출 통합사업을 졸속 추진하는 지역방송 죽이기 정책집행, 뉴미디어 방송환경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능력부족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사실상 불신임이나 다름없는 투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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