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1|
|contsmark2|
일요일 저녁
|contsmark3|
“잔인한 역사일수록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고 누군가는 말했다. 4·3은 대통령의 사과 한마디에 진상규명이 종결될 그런 역사가 아니다. ‘김윤아의 제주도’을 연출한 kbs 전우성 pd는 왜 4·3을 소재로 했냐고 묻자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아직까지 보안관찰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두운 과거 뒤에 아직도 슬픈 현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contsmark4|
|contsmark5|
방송이 4·3을 다루기 시작한 지는 불과 10년이 채 안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제주의 지역방송에서 다룬 것을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다. 4·3은 아직까지 그 진상 조사는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 문제에 관해 국가 차원에서 명확히 매듭짓지 못한 사건이다. 제주 4·3 연구소 박찬식 연구실장은 “4·3 문제가 한낱 지역뉴스로 치부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contsmark6|
|contsmark7|
얼마 전 4·3을 다룬 장편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이 제주에서 시사회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영화 제목처럼 4·3이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임을 방송도 알아야 할 것이다.
|contsmark8|
|contsmark9|
이선민 기자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