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EBS 공동캠페인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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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EBS 공동캠페인 중단 위기
3월 생방송 공동제작 무산 사실상 ‘따로따로’
  • 한태욱
  • 승인 2005.04.0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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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mbc-ebs 공동캠페인 ‘교육이 미래다’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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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간 공동캠페인으로 주목받았던 ‘교육이 미래다’는 당초 기대와 달리 지난 1월28일 한차례 두 방송사가 공동 제작·방송한 특별 생방송 이후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비롯한 업무협조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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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bc와 ebs가 각각 매주 한차례씩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지만 애초 계획했던 프로그램 공동제작은 더 이상 진척이 없다. 지난 3월 특별 생방송을 공동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무산됐고 이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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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공동캠페인을 추진했던 고석만 당시 ebs 사장이 mbc 제작본부장으로 옮긴 이후 ebs 내부에서 공동캠페인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mbc측이 ebs에 공동캠페인 지속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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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bc-ebs 공동캠페인 ‘교육이 미래다’는 초기부터 삐걱거렸다. 공동캠페인이 ‘양사 통합을 위한 정지작업’이란 오해를 사면서 ebs 내부에선 적잖은 반발이 있었다. 때문에 노조를 비롯한 ebs 내부에선 공동캠페인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공동캠페인이 지난해 조인식을 가졌던 이 전 mbc 사장과 고 전 ebs 사장이 차례로 물러나면서 추진력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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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ebs 내부에서 mbc와의 공동캠페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정서가 더 심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ebs측에 공동캠페인 지속 여부에 대해 4월초까지 확답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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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한 pd는 “공동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고 전 사장이 mbc 제작본부장으로 가면서 이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감이 더 심해졌다. 경영진의 캠페인 지속 의지는 확고하지만 내부반발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캠페인 지속 여부에 대한 경영진의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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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캠페인이 중단되더라도 mbc와 ebs는 자체 연중기획 형식으로 ‘교육이 미래다’ 프로그램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지상파방송사간 첫 공동캠페인이라고 주목받고 두 방송사가 홍보했던 만큼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중단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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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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