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비평 전문 사이트 ‘드라마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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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평 새 지평을 열겠다”

|contsmark0|드라마 비평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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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딩라인뉴스’로 유명한 블로그사이트 ‘미디어몹’(www.mediamob.co.kr)이 지난 2월 오픈한 ‘드라마몹’ 페이지가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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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과 연예관련 인터넷 매체들이 활성화되면서 방송관련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 방송 전반을 다루거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유명 연예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형편이다. 드라마몹은 드라마, 그것도 스타보다는 ‘작품’에 더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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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은 재미없다는 편견도 깨고 있다. 기획기사들은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식이다. 4월 첫째주 ‘김수현, 그리고 드라마’에선 김수현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추하면서 김 작가가 한국 드라마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고, 3월 첫째주 ‘사극의 새로운 도전 해신’에선 퓨전사극의 계보를 정리했다. ‘공희준의 드라마 리와인드’ 코너에선 mbc <배반의 장미> 등 추억의 드라마들을 불어내 되새김질한다. 때로는 ‘패러디’의 통쾌함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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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평가지수 개발도 흥미롭다. 드라마몹이 매주 발표하는 ‘몹스닥 드라마 지수’는 시청률과 함께 드라마의 연출과 연기, 대본 등을 종합평가해 산출하는 수치로 “일체의 사회통계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결과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들이 있다. 이 평가지수에 따르면 4월 첫째주 kbs <부모님 전상서> 88.962점, kbs <불멸의 이순신> 87.583점, kbs <해신> 87.395점, mbc <안녕, 프란체스카> 73.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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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내현 편집장은 “대중문화의 다른 영역들에선 비평이 왕성한데 가장 대중적인 문화인 드라마에 관해선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드라마의 완성도는 한국 영화와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진지한 접근들이 부족한 것 같다”고 사이트를 만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최 편집장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비평들을 소개하고 싶지만 드라마 비평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드라마 비평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드라마몹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드라마몹은 취재기자 3명이 생산하는 기획기사와 외부 칼럼, 블로그의 추천글 등으로 짜여져 있다. 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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