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 비정규직 임금도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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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비정규직 임금도 미지급
1억2400여만원… 경인방송 “보고 없어 모르는 일”
  • 김광선
  • 승인 2005.04.2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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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경인방송이 지난 연말 폐업조치 이후 프리랜서 vj, 작가, 배우, 연기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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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이 지난해 12월23일 폐업 전까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은 30개. 이 가운데 <미스터리 헌터>, <인생극장 오마이갓>, <실제상황>, <열전 가수왕>, <함께하는 세상, 사랑 릴레이>, <경찰24시>, <시대공감> 등 7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비정규직들이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비정규직이 220여명에 이르고, 7개 프로그램에서만 미지급된 임금이 1억2,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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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스터리 헌터> 제작에 참여했던 한 프리랜서 vj는 지난 19일 pd연합회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프로그램에서만 100여명의 비정규직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개인별로 받을 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 8,000만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개인 별로 워낙 소액을 받지 못한 이들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인원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모르긴 몰라도 30개 프로그램 가운데 절반이 넘는 프로그램에 종사한 비정규직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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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가수왕>에 참여했던 한 ad는 “완성된 프로그램을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세트, 조명, 무용단, 악단 등 비정규직 27명의 출연료 1,600만원 정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경찰24시>의 한 프리랜서 vj는 “지난 7년 동안 itv에서 일한 비정규직들의 임금은 타 방송사에 비해 턱없이 적었는데, 마땅히 지급해야할 임금까지 주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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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 지나도록 이들 비정규직이 미지급 임금을 공식 요구하거나 대응에 나서지 않은 것은 임금 액수가 개인별로는 소액이다 보니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어려워 사실상 포기해 왔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재까지 임금을 받지 못한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 중이고 조만간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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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리랜서 vj는 “현재까지 파악된 금액과 앞으로 더 있을 미지급분에 대해 끝까지 조사해 우리의 정당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변호사비가 많이 들 수 있으나, 이 문제는 경인방송이 얼마나 부도덕한 기업이었는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끝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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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춘재 경인방송 대표는 지난 19일 “아직까지 미지급된 임금과 관련해 보고된 바 없고,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모르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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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위원회는 지난 12일 동양제철화학에게 향후 6개월 이내에 초과지분 12.5%를 처분 할 것을 명령했다. 방송위의 이번 시정명령은 지난 2월2일 pd연합회보가 (주)경인방송 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보유한 ifm 초과지분의 위법성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서, (주)경인방송은 동양제철화학이 소유한 초과지분 우선주 12.5%를 처리하지 않은 채 라디오방송을 계속해 왔다. 동양제철화학이 방송위 시정명령을 이행치 않을 경우 방송법 109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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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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